홍수옥 | 유페이퍼 | 3,500원 구매 | 2,000원 30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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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7-17
자기 상처만 생각하기 바쁜 동상이몽 가족 이야기.
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위로를 해 준 친구가 지원이었고, 남편 흉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푼 대상도 그녀였다. 그런 그녀와 남편이 몰래 만나고 있었다. 하늘이 내려앉는 고통이었다. 지구가 멸망하는 아픔이었다.
“이혼할래?”
유책배우자에겐 이혼을 청구할 권리도 없었지만,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 견디다 못한 그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.
“누구 좋아하라고?”
그녀의 반응은 싸늘했다.